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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행복지기

2021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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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칼럼 1

 

예비 부모에게 희망과 건강을
늘어나는 난임, 원인과 치료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난임 환자 수는 2017년 20만 8,703명, 2018년 22만 9,460명, 2019년에는 23만 802명으로 매년 평균 약 5% 이상 증가했다. ‘다들 쉽게 낳는 것 같은데. 왜 나만 힘들까?’ 하며 혼자 앓는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난임이 증가한 만큼 의료 기술도 좋아져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치료받을 방법도 많아졌다. 송수연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난임의 정의부터 치료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듣고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자.

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송수연 교수
사진.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정상적 관계에도 1년간 임신 되지 않으면 검사 권장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피임 하지 않는데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난임’이라고 말한다. 정상적인 부부가 피임하지 않는 경우 일반적으로 70~90% 정도는 1~2년 이내에 임신을 한다. 따라서 1년이 지난 후에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에 대해 검사를 하는 것이 추천된다. 특히 35세 이상은 난소 및 정자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어 6개월간 피임 하지 않고 성생활을 했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상담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난임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배란 장애, 남성 요인, 자궁이나 난관의 이상, 난소 나이 증가 등이 있을 수 있다.
난임인지 알아보기 위해 기본적으로 여자는 생리 주기, 월경력, 임신력과 관련된 문진을 하고 기본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성병 검사, 질경검사 등을 시행한다. 생리 주기에 맞춰 호르몬 검사와 기본 질식 초음파 및 배란 초음파, 난관 조영술 등도 시행한다. 남자는 난임 정액 검사를 한다.

배란 유도, 인공수정 등 다양한 치료 방법 있어

난임에 대한 검사를 한 후 특정 원인이 확인된 경우 이에 맞는 치료를 하게 된다. 자궁이나 난관 등의 유착이나 용종 등의 구조적 이상이 확인된 경우 수술적 교정으로 치료를 할 수 있고 배란이 잘되지 않는 경우 약물을 통해 배란 유도를 해 볼 수 있다.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나 정자의 심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인공수정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인공수정은 남자의 정액에서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선별하여 여성의 배란일에 맞춰 자궁 안에 주입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인공수정으로 임신이 실패하는 경우, 양측 난관 폐쇄나 심한 자궁내막증이 있는 경우, 정자나 난자에 심한 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등에는 시험관 아기 시술로 알려진 체외수정을 시행한다. 체외수정 시술은 여성에게 여러 개의 난자를 자라게 하여 채취하고, 남성의 정액도 함께 채취해서 시험관이나 배양접시에서 수정시킨 후 3~5일 정도 배양하여 여성의 자궁 안에 이식해 임신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다양한 지원 혜택으로 부담 줄어

2017년 10월 이후 난임 시술 보험의 급여화가 이루어졌고 2019년 7월 이후부터 난임 시술비에 대한 보험 적용이 보다 확대되었다. 이전까지는 만 44세 이하만 건강보험 지원이 되었으나 2019년 이후부터는 전 연령에서 보험 지원이 된다. 또한 체외수정 시술의 건강보험 지원 횟수가 냉동하지 않은 신선 배아는 4회에서 7회, 동결 배아는 3회에서 5회로 늘어났다. 인공수정도 3회에서 5회로 건강보험 적용이 추가되었고 난자 채취 시술을 하였으나 난자가 나오지 않은 경우 시술에 대한 본인 부담률이 절반가량 낮아졌다. 또한 기준 소득 미만의 난임 부부는 보건소를 통해 난임 지원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시술비용의 일부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경제적 비용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다.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적 태도가 중요

난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난임의 원인도 한가지로 단정 짓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난임은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임신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난임 치료는 부부 사이, 환자와 의사 사이에 출산이라는 최종 목표를 위해 함께 걸어 나가는 여정이다. 첫 시도에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낙담하지 말고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송수연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송수연 교수

난임, 생식내분비(생리불순, 무월경 및 폐경, 미성년),
부인과(내시경수술, 부인과 로봇수술, 자궁탈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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