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소아비만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과거에는 15%였던 것이 현재는 25%까지 늘어났으며,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활동량은 줄고 먹는 것은 많아지면서 비만 및 과체중의 비율이 늘어나 과체중까지 포함하면 30%까지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성인은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과제충과 비만을 진단한다. 하지만 소아청소년은 키와 몸무게가 시기에 따라 증가하기 때문에 백분율을 적용한다. 백분율은 인종, 성별, 나이에 맞춰서 제일 작은 1등부터 제일 큰 100등까지 두었을 때 몇 등에 들어가 있느냐를 따지게 된다. 이 때 85등이 넘어가게 되면 과체중, 95등부터는 비만으로 진단한다. 한국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보통 2세 이상의 연령별 BMI에 대한 백분율이 나오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소아비만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소아비만의 원인을 단순 비만과 2차성 비만으로 나눌 수 있다. 단순 비만은 먹는 것이 활동량을 초과하는 경우, 잉여에너지로 인해 비만이 오는 것을 말한다. 2차성 비만이라고 하는 병적인 비만은 내분비 장애나 약물 등 아이 자체보다는 어떤 요인이 발생해서 교정할 수 있는 경우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내분비 질환들에서는 갑상선 질환이나 부신 질환 중에서도 쿠싱증후군이 소아청소년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 또한 소아비만은 유전 경향이 있는 대상으로 보기 때문에 엄마, 아빠 모두 비만인 경우 열의 여덟 정도는 아이도 비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80% 정도로 본다. 부모 중 한 명만 비만일 경우에는 40~50%, 부모 둘 다 비만하지 않아도 자녀 10%에서 비만이 발생할 수 있다.

소아비만, 언제부터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소아청소년과에서는 2세 이상 소아청소년에서 비만을 진단한다. 그렇지만 대부분 비만이 발생하는 시점의 호발 시기를 돌 전 영아기, 4~6세, 사춘기 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만 2세까지는 따라잡기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체중의 증가가 부진하면 키 성장에 영향을 준다. 너무 단기간에 빠른 따라잡기를 하게 되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부 작게 태어나는 부당 경량아들이 있다. 환경적으로 좀 작았거나 출생적인 상황 때문에 작았지만 먹는 것을 통해서 어느 정도 따라 잡을 수는 있다. 하지만 초등학교 입학 연령쯤에 오히려 쉽게 비만이 된다든가 또는 체중 증가가 크지 않더라도 대사증후군에 대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이 있으면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저HDL콜레스테롤증 중 2가지 이상의 대사이상이 같이 있는 경우이다. 비만도 문제지만 대사증후군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비만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소아청소년과에서는 85백분위 수 과체중인 아이들에 대해서는 평가 대상으로 평가를 한다. 중재가 필요하다고 여겨지게 되면 식이와 활동 그리고 가족 상담 등 생활 습관 개선을 1차 치료로 진행한다. 만약 6개월 이상 진행했는데도 개선이 있지 않거나 더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약물 요법’을 고려하는 것으로 제안되어 있다. 성인처럼 소아도 2021년 12월부터 비만 치료제 주사 제형이 12세 이상에서 승인을 받았다.
물론 아이에게 식이나 운동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은 힘든 일이다. 그래서 소아비만 치료는 부모와 의사와의 소통이 아니라 아이가 같이 참여해야 한다. 단순한 통제는 결국 가족 갈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 고민과 모든 진료, 치료의 주인공은 너다. 너의 건강을 위해 하는 것이고 앞으로의 20대, 30대를 위해 준비하는 기간이다’라고 아이에게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비만은 결국 성인비만 그리고 만성질환으로 이어지나요?

소아비만 중 열의 아홉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진다. 소아청소년 안에서도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다. 단순히 체중의 문제가 아니라 ‘지방세포’가 문제가 된다. 성인은 지방세포가 비대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살을 빼면 다시 작아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하지만 소아는 지방세포가 증식하기 때문에 수를 줄일 수 없다. 소아의 지방세포 증식은 구조적인 문제도 있지만 기능적인 문제 두 가지에 영향을 준다. 우선 아이들이 바로 느끼는 것은 엉덩이, 허벅지, 배 등에 지방이 축적되다 보니 바로 서 있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X자나 K자로 서 있다 보니 무릎이나 발목 등 고관절에 무게가 실리게 되어 통증이 오게 되고 관절의 변형이 올 수 있다. 주로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결국 활동량도 점점 줄어들고 대사율 자체도 떨어지게 된다. 대사율이 떨어지면 적게 먹어도 체중은 계속 늘기 때문에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 힘들다.
또 하나는 호르몬에 대한 영향이다. 지방세포가 늘어나게 되면 세포들이 저항성을 갖게 된다. 성인에서도 유전적 요인 없이 비만이라는 환경만 갖고도 심혈관 질환이나 고지혈증, 당뇨병 또는 일부 암 중에서도 대장암이나 유방암의 비율이 4배에서 10배까지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다. 소아에서도 마찬가지다. 혈압의 이상이나 혈당 장애라든가 고지혈증이나 지방간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일상생활에서는 코골이, 무호흡 등 아이의 수면 상태가 안 좋아지면서 아침에 두통을 호소하거나 피곤한 모습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소아비만 아이들의 생활습관 교정을 위한 꿀팁

식사에서는 밥, 빵, 떡, 국수 등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야 한다. 음료수에 굉장히 많이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음료수 대신 물 마시는 습관도 필요하다. 아이만의 텀블러를 준비해 오전에 1번, 저녁에 1번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아의 미디어 시청 시간이 길수록 비만해진다고 잘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를 시청하며 간식을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디어 시청 시간은 가능하면 1시간이 제일 좋고, 공부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1시간 미만 또는 최대 2시간 미만으로 시간을 정해놓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에서는 비만한 아이가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면 발목이나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부력을 이용한 수영이나 걷는 것처럼 실천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이다. 동기가 있거나 아이가 즐거워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운동은 실현 가능하게 10분부터 시작해서 점차 늘려가는 것이 좋다.
소아비만의 아이들을 위한 생활 습관 실천 방법

음료수 대신 물 마시는 습관을 길러보기

“세번 먹을 것 한번 만!” 간식, 인스턴트 음식 줄여보기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환경 만들기

작은 그릇 사용하기

부모들이 소아비만만큼 걱정하는 것이 키 성장입니다. 키가 너무 작아도 걱정이고, 키가 너무 크면 성조숙증은 아닐까 고민하게 됩니다.
우선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하는 저신장 항목은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작게 태어난 부당 경량아 중 따라잡기 성장을 못하는 경우, 질환으로 성장호르몬이 필요한 경우 등 여섯 가지입니다. 소아청소년의 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간식이나 인스턴트 음식보다 건강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은데요. 성장호르몬이 방출하는 곡선을 보면 잠잘 때와 운동할 때 가장 높아집니다. 핸드폰 시청 시간을 1시간 미만으로 줄여 활동하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또한 비타민 D의 섭취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소아청소년 시기는 최대 골밀도를 획득하는 시기로, 성인 시기의 뼈 건강을 결정하게 됩니다. 소아청소년기의 영양과 운동을 잘 챙겨 바른 성장으로 이끌어 주시길 바랍니다.

소아청소년과 김유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