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파” 어린 아이가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밥이 먹기 싫거나 씻기 싫은 아이의 ‘꾀병’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하지만 꾀를 부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복통을 호소한다면 ‘소아 만성 복통’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소아 만성 복통은 주로 4~16세의 소아에서 2개월 이상 지속되고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복통을 의미한다. 복통은 주관적인 증상이고 전체 소아의 10~15%에서 만성 복통을 경험할 정도로 흔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이지만, 다행히도 대부분은 심각한 원인이 없는 ‘기능성 복통’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10%에서는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소화성 궤양, 위식도 역류, 췌장염, 맹장염 등의 기질적 원인이 발견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 반드시 진료가 필요할까?

소아 복통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복통으로 인해 잠에서 자주 깬다.
복부의 한쪽, 특히 오른쪽 윗배나 오른쪽 아랫배만 지속적으로 아파한다.
담즙 섞인 구토, 지속적이거나 주기적인 구토, 만성 설사, 혈변, 발열 등의 동반 증상이 있다.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거나 삼킬 때의 통증이 나타난다.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있다.
성장 속도가 느려지거나 사춘기가 지연된다.
등이나 옆구리 쪽으로 통증이 느껴진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질환 가족력이 있다.
복부에 만져지거나 눈에 보이는 덩어리가 있다.

혹시 매일 배가 아픈 우리 아이가 해당하는 항목이 있나요?
한 가지라도 체크되는 항목이 있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능성 복통
    기능성 복통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음
    (장 운동 문제, 스트레스, 통증 역치 낮은 경우 등)

  • 기질성 복통(10% 내외)
    기질성 복통(10% 내외)

    약물, 수술적 치료 필요
    (위염,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